뇌사 임수혁 선수에 4억 배상 결정 _카지노 칩 그림_krvip

뇌사 임수혁 선수에 4억 배상 결정 _슈퍼 슈퍼 흥미로운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프로야구 경기 도중 쓰러져서 뇌사상태에 빠진 임수혁 선수에게 소속팀과 사고 구장의 홈구단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강제 조정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선수의 안전을 챙기지 못한 책임을 묻는 첫 사례입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4월 임수혁 선수가 경기 도중에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임 선수는 병원에 실려갈 때까지 별다른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고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김영주(임 선수 부인): 그때 응급조치만 제대로 해 주셨으면 지금 다른 선수들하고 다름없이 그렇게 있을 텐데... ⊙기자: 법원은 임 선수가 속한 롯데와 사고 구장의 홈구단인 LG스포츠에 대해 4억 2000만원을 임 선수에게 공동지급하라는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구단이 선수의 안전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훈(변호사/임 선수 소송 대리인): 청구금액보다 적기 때문에 사실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법원에서 어떤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서 중요시 여겼다는 점에서 판결을 존중합니다. ⊙기자: 법원은 임 선수도 부정맥증상을 팀에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배상금 청구액 8억 가운데 일부만 보상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경기중 입은 사고로 소속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강제 조정 결과는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