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D-4…北 대외 선전전 시동_품질 기술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당대회 D-4…北 대외 선전전 시동_스타 베팅 비행가 전략_krvip

<앵커 멘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할 북한의 7차 당대회가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제대로된 해외 사절단 소식이 아직 없습니다.

100여개 국가에서 사절단을 초청했던 6차 당 대회 때와는 사뭇 달라 이번에는 초라한 집안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친북 외국인 등을 동원한 대외 선전전은 일단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내 친북단체인 조총련 축하단이 7차 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부영욱 오사카본부 위원장을 포함해 단 6명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경축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이 4월 30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허종만 조총련 의장 등 주요 간부들은 일본 정부가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방북시 재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대신 김정은을 찬양하는 친북 외국인들을 내세워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녹취> 니콜라이 주브릴린(러시아 공산당 모스크바시위원회) : "저는 북한에서 자기 인민에 대한 김정은의 보살핌과 국가의 배려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대회는 해외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던 6차 당대회와는 달리, 집안 잔치에 그칠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녹취> "우리는 지금 막 북한의 평양 국제 공항에 막 도착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동행 취재를 명분으로 BBC 취재진이 평양에 도착하는 등 외신의 방북 취재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루퍼트 윙필드-하예스(BBC 기자) : "100미터만 가면 평양 시내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주요국 초청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당 창건 70주년 행사처럼 중국 등의 고위급 인사가 전격 방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