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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 몇 분이면 끝날 일을 몇 시간씩 기다리는 불편, 건강보험공단에서 민원인들이 자주 겪는 일입니다마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한 출장소입니다. 민원인들이 장사진을 이룬 것은 업무가 몰린 월말 탓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시원찮은 전산망 때문입니다. ⊙공단직원: 하루에도 몇 번씩 다운돼요. 그런 일이 많이 있죠. ⊙기자: 몇 분이면 될 업무가 몇 시간씩 지연되면서 창구직원과 민원인들간의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공단직원: 많죠. 직원들이 말조심해서 그렇지 불만 많죠. 민원인들은 몇 시간씩 기다리니 짜증내고... ⊙기자: 이러다 보니 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에는 민원인들의 원성이 쌓이고 있습니다. 공단측 직원들까지 가세해 전산시스템 장애로 업무를 볼 수 없다는 하소연이 홈페이지를 메우고 있습니다. 공단측은 그러나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험가동기간에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전산망 담당자: 시스템이 다운된 적은 없어요. 문제는 과부하가 걸리면 장애가 생기는 거죠. ⊙기자: 지난해 7월 지역과 직장, 공무원 의료보험을 통합하면서 55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의 통합 전산망 구축에 나선 건강보험공단측은 통합과정의 시행착오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행착오에 따른 원성은 폭발 직전까지 다다랐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