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한국 법정 선다 _과일베트 카지노_krvip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조만간 입국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변호인 측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의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그레이켄 회장이 오는 11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 측의 신청으로 증인 채택된 그레이켄 회장은 이번 재판에서 사건 당시 유 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03년 11월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외환카드를 외환은행과 합병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이 입국할 때 신변을 보장해 달라는 유 씨 변호인 측의 요청에 입국한다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은 앞서 외환은행 매각사건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서 각각 기소중지와 참고인중지 돼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법정 증언이 끝난 뒤 그레이켄 회장을 불러 조사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출국금지나 체포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그레이켄 회장이 실제로 입국해 증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