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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귀국 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최 씨는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국정 개입 의혹의 중심에선 최순실 씨가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관에 둘러싸인 채 포토라인에 접근하던 최씨.

취재진에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시위대까지 몰리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수사 착수 26일, 귀국 단 하루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씨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고 아무 말도 못한 채 울먹 거리기만 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관계십니까?) .....(어떤 부분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하세요?) ......"

쫓기듯 청사 안으로 들어간 최 씨는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짧게 밝힌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최순실 : "(최순실 씨 한 말씀 하세요.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세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지자 세간의 눈을 피해 독일로 출국한 뒤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췄던 최순실 씨.

극비리에 입국한 지 단 하루만에 이번 게이트 수사 착수 이후 첫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소환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