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릴라성 호우…대규모 산사태 잇따라 _힘 증가_krvip
<앵커 멘트>
일본도 지금 비 피해가 큰데요, 특히 산사태가 많습니다.
또 홋카이도에선 관광버스가 전복돼서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대홍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간당 60밀리 미터의 게릴라 성 호우로 산간 마을이 진흙과 나무로 뒤덮혔습니다.
골짜기 수십 곳이 무너져 내려, 벌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마을주민 17명은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자원대원 등 600여 명이 투입돼 주민 수색에 나섰지만, 한 명은 여전히 행방불명입니다.
<인터뷰> 구조된 주민 : "도망쳐 나오기까지 두번 (물에) 가라앉았어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인근 댐 공사장에서도 산사태로 고립됐던 13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대형 관광 버스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뒤집혔습니다.
버스에는 관광객 등 5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4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입니다.
<인터뷰> 사고 관광객 : "처음에 기울어진채로 넘어지지는 않으려했는데 옆으로 굴러서 최종 180도 회전했습니다."
이곳 홋카이도 우리 총영사관이 현장 조사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