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없고, 무면허 조장까지…해외여행상품 수상 레저 활동 안전관리 ‘미흡’_브라질 컵 첫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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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운영하는 레저 활동에 대한 안전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계기로 해외 패키지 상품 9개에 포함된 수상ㆍ수중 레저체험 활동, 현지 이동 수단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등을 여행하는 동유럽 여행 상품 2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여행 상품 7개 상품입니다.

점검 결과, 조사 대상 수상ㆍ수중 레저 체험 37개소 가운데 11개소에서 어린이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고, 2개소에서는 성인용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나나보트 시설 4개소는 모두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고, 제트보트 시설 5개소 가운데 1개소는 관광객의 무면허 조정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용 전 안전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절반에 달했고, 안전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외국어로 교육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현지 이동수단 17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절반가량이 탑승객 안전띠 착용 안내가 없었습니다. 차량 안에 소화기나 비상탈출망치 안내표시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곳도 절반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국외여행상품정보제공 표준안에 레저활동을 할 경우 안전수칙 정보 제공을 규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요 여행사에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가이드를 배정해 안전 교육을 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