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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대기 탓에 전국이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강풍까지 몰아칠 것으로 보여 대형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외소각, 화기 사용,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지역에서 또다시 산불 위험이 커졌습니다.

강원과 영남 등 동쪽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내륙, 호남 일부에도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바람까지 거세지겠습니다.

[김연직/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강원 영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55km(초속 15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는 태백산맥의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동해안 지역에 다시 양간지풍이 예고됐습니다.

동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20에서 25미터에 이르는 강력한 돌풍이, 그 밖의 지역도 초속 15미터의 바람이 예상됩니다.

건조한 대기에 불을 부르는 바람이라는 '양간지풍'까지 예고되면서 대형 산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때문에 산과 가까운 곳에서 낙엽이나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논밭을 태워서는 안 됩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도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목요일에는 제주와 경남 남해안, 금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지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최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