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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 일대의 체감온도가 40도 가까이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칠레에서 폭발한 화산재가 남미 하늘을 덮으면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회의사당 앞 거리가 열기로 이글거립니다. 평년보다 10도나 높은 폭염이 워싱턴을 덮친 겁니다. <인터뷰> 카르멘(관광객) : "세상에 너무 더워요. 지금 플로리다보다 덥네요." 워싱턴에 이어 시카고 등 미국 중서부 일원에도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 당국은 체감온도가 40도 가까이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남동부 지역에선 산불에 돌풍까지 겹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주 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9만 5천 헥타르를 태운 뒤 돌풍을 타고 북쪽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리조나주 역사상 세 번째 큰 이번 산불로 애리조나 주민 3천여명이 대피했고, 뉴멕시코 등 북동쪽 다른 주의 주민들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칠레 남부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은 남미 대륙의 하늘길을 가로막았습니다. 화산재 구름이 아르헨티나 남부까지 번지면서 지난 5일부터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오가는 항공 운항이 잇따라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아나 루이자 마르칸토니오(관광객) : "화산재때문에 발이 묶였어요. 언제 뜰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칠레 화산 폭발로 아르헨티나 남부 지역이 사실상 고립됐고 화산재 구름이 브라질 남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